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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naver.com/hyfund/110170094544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람들
노병문 G-CEO총동문회 사무총장
프랑스어로 ‘귀족은 의무를 갖는다’는 뜻을 지닌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는 오늘날에도 사회 지도층에게 그 위치에 맞는 높은 도덕적 의무를 요구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이번 e-뉴스레터에서는 노병문 G-CEO총동문회 사무총장을 만나 평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G-CEO동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G-CEO과정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G-CEO에 대한 명칭 소개부터 있어야겠군요. 저희 G-CEO는 ‘Global CEO’를 의미합니다.
이제는 우리 같은 기업대표들도 국내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으로 활동범위를 넓혀야한다는 의미에서
2년 전 기존의 Economy business CEO, 즉 ‘E-CEO’를 지금처럼 변경하였습니다.
저희 G-CEO과정만이 가진 특화된 교육이라고 한다면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벤치마킹을 할 만큼 사업적 전략이 뛰어난 대표들을 초청하여 강연회를 연다는 점과 국내세미나
1회, 국외세미나 1회 참석을 의무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세미나는 의례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기업현장 방문, 경영체험 등과 같은 경영일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체계
적인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습니다. 재학생의 90%이상이 이미 현업에서 대표로 있기 때문에 저희에게
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죠.
모두가 현업에 계신데다 대표시라면 동문들 간의 소통이 잘 이루어질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리라 봅니다. 어떠신가요?
물론 그렇죠. 저희가 동문회 모임을 개최하면 이는 CEO모임과도 같습니다. 지금까지 총 1,300여명의 동문이 배출되었고 모두 다양한 업종에서 종사하다보니 사업적으로 서로 윈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건축업에 종사하고 계신 문제건 G-CEO 15기 동문부회장께서는 관련 업체에 종사하는 동문들과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계실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동문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계십니다. 이처럼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업적 전략을 이용해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죠.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 우리 사회 안팎에서 기부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G-CEO 19기, 20기, 21기 동문들께서도 이미 한차례씩 기부 하신 적이 있는데요, G-CEO과정 동문들 사이에서 기수별 기부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것인가요? 사무총장님께서 보시기에 G-CEO 동문들 사이에서 부는 기부 바람은 어느 정도 인가요?
저희 G-CEO 동문이 추구하는 것도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입니다. 저희 동문 중에는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에 기부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예컨대 전창렬 15기 동문회장님의 경우 현재 불우이웃 돕기를 몸소 실천하고 계십니다. 작년에는 전회장님의 제안으로 저희 G-CEO 총 동문회가 주관하여 장애 아동을 위한 달리기 대회를 열었고 1천만 원의 수익금을 장애아동을 위해 기부한 바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저희 G-CEO 동문들은 기수별로 모여 기부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이러한 기부 문화는 오래전부터 저희 동문들 사이에 정착이 되어있었던 것이지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려는 동문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러한 G-CEO의 내부적인 기부 바람을 타서인지 5월 15일에는 박흥수 회장님을 비롯한 G-CEO 15기 동문들께서 ‘함께한대 바자회’용도로 기부해주셨습니다. 바자회 당일 필요한 물품과 함께 기부금도 전달해주신 것인데요, 물품 판매에서 얻은 수익금과 기부금은 앞으로 성동구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과 캄보디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번 기부에 대해 사무총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먼저 한양대학교에서 바자회 행사를 개최하였다는 것 자체가 많은 분에게 감동을 주고 기부를 독려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G-CEO의 많은 동문이 이번 바자회 행사 때 물품을 기증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박흥수 회장님을 비롯한 G-CEO 15기분들께서 기부금을 전달해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같은 동문으로서 참으로 뿌듯하였습니다.
박흥수 회장님께서는 평소 기부를 생활화하시는 분입니다. 이전에도 경영대학과 경영전문대학원 앞으로 4천만 원을 기부하신바 있으며 지금 제가 앉아있는 이 사무실도 박흥수 회장님의 사비로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박흥수 회장님께서는 우리 동문을 위한 일이라면 상당히 의욕적으로 나서십니다. 또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계시는데요, 물질적이든 금전적이든, 금액이 얼마가 되었든지 간에 많은 것을 보태주려고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생산을 통한 이익 창출로 이미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시는 G-CEO 여러분께서 기부를 통해 다시 한 번 사회에 환원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입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앞으로 G-CEO차원에서 기부금 조성 계획이 있다면 들어보고 싶습니다.
아직 계획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10월 혹은 11월에 교내에서 채용 박람회를 열 예정입니다. 저희 동문 가운데 2O업체 정도를 선정하여 각 업체를 홍보하고 한양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실시할 계획입니다. 요즘의 기부는 금전적인 차원을 뛰어넘어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역시 후배들의 미래를 위해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수익금이 생기면 그것은 물론 학교를 위해 기부할 생각입니다.
글: 한양대학교 대외협력팀 이혜민(gpals8901@hanyang.ac.kr)
- 첨부파일 : 노블레스오블리1.docx (크기: 71,926 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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